[LA]교토에서 먹었던 말차가 생각난 곳 — Floe Cafe Matcha & Bingsoo

두끼에서 떡볶이를 배부르게 먹은 후, 후식을 먹으러 Floe Cafe – Matcha & Bingsoo에 들렀어요.

말차와 빙수를 전문으로 하는 카페라 이번에는 말차 빙수와 스트로베리 말차, 커피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역시 말차 빙수였어요. 일반 빙수처럼 곱게 간 얼음 위에 말차를 뿌리는 방식이 아니라, 말차 자체를 얼린 뒤 곱게 갈아 빙수로 만든 것이 특징이었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말차 맛이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위에 팥과 작은 떡, 아몬드가 올라가 있어 말차 특유의 쌉싸름하고 깊은 맛에 달콤한 팥과 쫄깃한 떡이 잘 어울렸어요.

예전에 일본 교토를 여행했을 때 방문했던 말차로 유명한 츠지리(Tsujiri)에서 먹었던 말차였어요. 제가 기억하고 있는 츠지리의 진하고 쌉싸름하면서도 향긋했던 말차 맛과 Floe의 말차 맛이 꽤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말차 디저트 중에는 단맛이 강해서 말차 특유의 맛이 묻히는 경우도 있는데, 이곳의 말차 빙수는 말차 특유의 진한 향과 쌉싸름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함께 주문한 스트로베리 말차도 마음에 들었어요. 딸기가 들어갔다고 해서 달콤한 음료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많이 달지 않았고, 딸기 맛에 말차가 묻히지 않았어요. 오히려 말차 특유의 쌉싸름함과 깊은 풍미가 확실하게 느껴져서 말차를 좋아하는 제 입맛에는 잘 맞았습니다.
커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무겁고 진한 맛보다는 신선하고 산뜻한 산미가 느껴지는 커피였는데, 진한 말차 디저트와 함께 마시기에도 괜찮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단맛을 강하게 내기보다는 말차 본연의 쌉싸름하고 깊은 맛을 살린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특히 교토에서 먹었던 말차 맛이 떠올랐다는 점에서 기억에 남는 카페였습니다. 말차를 좋아하고 너무 달지 않은 디저트를 선호한다면 한번 가볼 만한 곳이에요.
주소: 1981 Sunny Crest Dr #200, Fullerton, CA 9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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